그림책 제작 출판 영역에서는 AI의 도입으로 인해 누구나 자신의 상상력을 책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과거에는 전문가의 손길 없이는 어려웠던 그림책 제작이 이제는 몇 가지 도구와 작가의 감성만으로도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특히 기존의 AI툴에 비해 2025년도의 AI능력은 획기적으로 상승했습니다. 2024년만 해도 원하는 이미지를 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며,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정도의 작업만 가능할 정도로 고퀄리티의 일러스트를 얻기는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의 결과 누구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AI 기반으로 그림책을 출판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필수 도구 추천, 실전 제작 팁, 그리고 수익화 전략까지 상세히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도구 추천: 그림책 제작에 꼭 필요한 AI 기반 도구는 무엇인가요?
AI 그림책 제작에는 크게 세 가지 도구가 중심축이 됩니다. 바로 텍스트 생성 도구, 이미지 생성 도구, 디자인 및 편집 도구입니다. 각각의 역할이 명확하며, 이 도구들을 적절히 조합하면 전문 작가 못지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부분은 시나리오 작성입니다. 이야기 구성에는 텍스트 생성형 AI인 ChatGPT를 추천드립니다. ChatGPT는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도 동화의 구조를 제안하고, 문체에 맞는 문장을 생성해 주는 강력한 글쓰기 도우미입니다. 특히 어린이 대상 동화책처럼 짧고 명확한 구조의 글에는 더욱 효과적입니다.
딱딱한 문체도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적 구조로 변경할 때 정말 빛을 발하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GPT에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작가의 스타일과 감성이 묻어날 수 있도록 다듬어 주길 바랍니다.
일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지 생성 AI인 Midjourney 또는 DALL·E가 주로 사용됩니다. 사용자의 문장을 기반으로 고해상도 일러스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Midjourney는 동화풍, 수채화풍, 몽환적인 이미지 표현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감성적인 그림책 제작에 적합합니다. 저 또한 Midjourney를 그림책뿐 아니라 제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때 애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집 도구로는 Canva, Adobe express나 Book Creator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Canva, Adobe express는 페이지 구성, 이미지 배치, 텍스트 삽입 등 전반적인 레이아웃 편집에 강하며,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여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Book Creator는 교육 현장에서 유용한 플랫폼으로, EPUB 형식의 전자책 제작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제작 팁: 실전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그림책 제작 노하우
그림책 제작을 위한 AI도구를 선정했다면 이제 실제 제작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이야기 흐름의 명확성입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은 지나치게 복잡한 서사보다는 간결하고 반복 구조가 있는 스토리가 효과적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읽는 것이라도 기승전결이 잘 갖춰줘야 하고 ChatGPT로 기본 이야기를 생성한 후에는 반드시 작가의 감성을 입혀야 완성도 높은 텍스트가 됩니다. 이건 저의 TIP인데, GPT를 통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수정하는 것입니다. 완성된 이야기를 GPT에게 검수 요청하고 재미있는 포인트들의 예시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무리 AI가 많이 발전했다 하더라도 완벽한 도구가 아니기에 반드시 작가의 감성으로 다시 다듬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일러스트와 텍스트의 조화입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가 고퀄리티를 가지고 있어도 이야기와 감정 흐름이 연결되지 않으면 단순한 그림일 뿐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각 장면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를 분명히 한 후, Midjourney에서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설정하여 그림을 생성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처음 Midjpourney를 사용했을 때 영어로 프롬프트를 넣어가며 이미지를 생성하였지만 원하는 이미지가 생성되지 않아 골치가 아팠지만, 프롬프트를 수정해 가면서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번 원하는 이미지가 형성되면 그 후에는 그리 어렵지 않게 작업을 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세 번째는 페이지 구성을 최종 독자 시점에서 검토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책을 어떻게 넘기고 반응할지를 고려해 페이지를 배치하고, 폰트 크기나 색상 대비도 세심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파일을 저장할 때는 PDF 인쇄용과 전자책용 포맷을 모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모든 것을 쉽게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canva 또는 adobe express를 추천합니다.
수익화 전략: 만든 그림책을 어떻게 판매하고 유통할 수 있을까요?
그림책을 제작한 이후에는 개인 소장으로 만족할 수도 있지만 저와 같이 수익화하길 원하는 분이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든 그림책을 어떻게 판매하고 유통하고 다른 채널을 추가하여 수익화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봅니다.
AI 기반 그림책은 디지털 환경에 잘 맞기 때문에, 전자책 플랫폼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Amazon KDP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데 가장 유리한 플랫폼으로 영어를 못해도 영어 번역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chat gpt를 통해 번역작업을 하여 영어번역본을 만들게 되면 더 넓은 독자층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리디북스, 브런치북, 원스토어 북스 등에서 전자책 유통이 가능하며, 교보문고 퍼플, 부크크를 통한 POD(주문형 인쇄) 출판도 가능합니다. POD 출판은 초판 비용이 적고, 수요에 따라 소량 제작이 가능하여 재고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개인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림책의 제작과정, 미리 보기 콘텐츠, 읽어주는 영상 등을 공유하면 독자와의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재 제 그림책을 동영상으로 만드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동영상까지 모두 만들어지면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리고 키워드 최적화(SEO)와 스토리 기반 마케팅을 함께 병행하면 유료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수익화를 위한 전략은 단순한 유통을 넘어 ‘브랜드화’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AI가 도입되기 전부터 "퍼스널브랜딩"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AI 도입이 되었다 하더라도 AI는 단순한 도구에 불가합니다. 브랜딩 하여 한 권의 그림책이 아니라, 시리즈 형태의 확장, 캐릭터 상품화, 오디오북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AI는 그림책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창작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도구는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 작품의 중심은 결국 작가 자신입니다. 아이디어의 출발점, 이야기의 감정선, 그림의 방향성은 모두 당신의 선택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나만의 스타일로 브랜딩화 작업을 하였을 때 경제적 수익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많은 이들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