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많은 고민을 하게 했던, AI로 제작한 그림책을 출판할 때, 인쇄출판과 전자책 중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일까 라는 물음입니다. 제가 고민하며 많은 자료를 찾아보았던 내용, 출판 방식에 따른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AI 그림책에 적합한 활용도까지 상세하게 비교 분석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직접 제작보다는 시간을 적게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만들어가는 창작과정에서 글쓴이의 노력과 마음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내 이름 걸고, 내 시간과 노력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된, 나의 가치가 녹아있는 그림책을 어떻게 유통할까는 고민이 되는 문제입니다.
인쇄출판: 전통의 가치와 소장성
인쇄출판은 여전히 많은 독자에게 신뢰감과 정서적 만족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저역시도 인쇄 출판을 포기하지 못해 교보문고 pod 퍼플을 이용해 자가출판을 하였습니다. 그림책 분야에서는 실물책의 촉감, 색감, 페이지 넘김의 경험이 독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인쇄출판을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유아용 그림책의 경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넘기며 책을 읽는 행위자체가 중요한 교육적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인쇄 출판의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또한 나의 결과물을 실물로 보관하길 원하는 분들 역시 인쇄출판을 선택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일단 AI그림책의 경우 출판사에서 저작권문제로 인해 선택을 못받는 경우가 다수 있으며, 초기 출판 비용을 상당히 높게 지불해야 합니다. 대형 전통적인 출판사가 아닌 교보 POD 퍼플, 부크크의 경우 1권씩 인쇄되기 때문에 실제 그림책의 가격보다 높은 제작비를 내야 합니다. 제가 62페이지의 어린이 그림책을 교보 퍼플을 통해 자가출간했는데, 양장 (하드케이스)의 경우 평균적 그림책 단가인 15000원의 두 배가격인 3만 원에 책정이 되었습니다.
자가출판의 경우 출판절차가 간단하고 몇번의 수정이 가능하지만 수익화하는 부분에서 출판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에 비해 안정적이고 수익의 경쟁력이 있는 일반적 전통출판인 경우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수정도 쉽지 않습니다.
AI 그림책의 경우, 빠른 제작과 다양한 콘텐츠 생산이 강점인데, 인쇄출판은 이 점에서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전자책 출판: AI 그림책의 최적화 환경
MZ세대 이상의 경우 전자기기의 노출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전자책에 이용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아직도 직접 종이를 넘기고, 인쇄하여 보는 것을 선호하는데, 우리 아이들만 보더라도 일반 페이퍼보다 전가기기를 통해 학습하는 것을 편해합니다. 저도 나름 MZ이긴 하나, 턱걸이 MZ라 종이로 보는 것을 선호하게 됩니다.
시대의 부흥에 맞춰 전자책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성장한 출판 방식입니다. 특히 AI로 제작한 그림책에 매우 적합한 유통 수단이라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전자책 출판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부담이 거의 없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판매와 배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비용절감, 빠른 배포속도, 인터랙티브 기능부분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전자책 출간으로 AI그림책작가라면 알고 있을 만한 아마존 KDP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마존 KDP의 경우 우리나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닌 해외기반이기에 우리가 만든 AI 그림책을 글로벌 진출하게 해주는 툴입니다.
AI 그림책은 이야기 생성 → 이미지 생성 → 편집 → 전자책 업로드의 구조에 잘 맞으며, SEO 마케팅을 함께 할 경우 수익화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AI 그림책 활용도 비교: 어떤 방식이 더 나은가?
저는 어떤것이 더 낫다고 하는 것보다 둘 다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인쇄출판의 경우 페이지수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짧은 글로 시리즈로 활용할 생각이나 짧은 시간에 다작을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인쇄 출판보다는 전자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급 퀄리티와 감성이 잘 갖춰져 있고, 실물 제품 판매 목적이라면 인쇄출판을 추천하며 도서관이나 오프라인 유통을 원하는 작가님들 역시 인쇄출판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빠른 콘텐츠를 생산하고 온라인의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화활동에 집중하고자 하시는 작가님이시라면 전자책출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책 출판은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 해 주고 디지털 기능 활용에도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책으로 반응을 먼저 확인하고, 인쇄출판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며 저는 여력이 된다면 자가출판과 아마존 KDP를 둘 다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AI 그림책, 출판 방식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AI 그림책 시대에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만큼 중요한 것이 ‘어떻게 유통할 것인가’입니다. 저와 같은 프리랜서로써 수익화를 바라는 작가님이라면 단순한 제작자가 아니라 기획자이자 퍼블리셔입니다. 또한 작가님들께서 만든 AI그림책의 활용에 따라 인쇄를 할지 전자책을 사용할지 정하시면 됩니다. 인쇄와 전자책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AI 그림책을 단순히 트렌드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담은 창작 활동의 결과물로 바라보는 시선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콘텐츠 자체의 퀄리티뿐 아니라, 그 콘텐츠를 어떻게 유통하고, 어떤 독자에게 닿게 할 것인가가 작가의 중요한 역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출판의 방식은 정답이 없습니다. 나의 그림책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면, 어떤 경로로든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후가 아니라, 작은 시작에서 출발한 책 한 권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AI기술의 발전 속에서 작가님들께서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점점 많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이야말로 나만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세상에 꺼내 놓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당신의 그림책이 누군가의 첫 동화가 될 수 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시작해 보세요.
지금이 바로 나만의 AI 그림책을 세상에 펼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