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AI 그림책, 교육 정책 속 자리잡기부터 시장 성장까지

by ladydotori 2025. 6. 22.
반응형

안녕하세요. AI 그림책 작가 도토리입니다. 
저희 막내 아이가 아직 미취학 아동이다 보니, 관련 교육 정보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정부가 영유아 디지털 교육 정책을 강화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자연스럽게 AI 그림책과의 연관성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단순한 동화책을 넘어 교육 도구로서의 AI 그림책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AI 그림책 시장이 어떤 흐름 속에 있는지 저의 시선에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midjourney를 통해 생성한 ai 이미지

 

정책 흐름 안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AI 그림책

정부는 요즘 유아 교육에서도 디지털 경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치원에서도 스마트 기기나 영상 기반 콘텐츠를 활용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유아와 함께 하는 인공지능 교육’ 자료를 보며, AI 그림책도 더 이상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 속 도구로 다가오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만들어본 AI 그림책 안에 아이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줄거리에 더 몰입하고, 그날 있었던 일처럼 받아들여서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이처럼 ‘개별 맞춤형’이라는 점은 일반 그림책과 확실히 다른 매력입니다.

특히, 하루하루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보여주다 보면 아이가 그림책을 단순히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반응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날은 "왜 오늘은 나무가 울고 있었을까?" 같은 질문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내가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볼래!" 하며 자기만의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상상하고 말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까지 자연스럽게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은 AI 그림책만의 특별한 교육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감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며 ‘AI 그림책이 단지 콘텐츠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의 정서와 표현력을 길러주는 도구가 될 수 있구나’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정책에서도 이런 방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고, 창작자로서도 더 의미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데 힘이 됩니다.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시장도 바빠집니다

제가 속한 작가 커뮤니티에서도 최근 들어 AI 그림책을 활용하거나, AI 기반 일러스트로 동화를 제작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이 디지털 콘텐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에듀테크 기업이나 창작자 입장에서도 확신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유튜브나 앱 형태로 콘텐츠를 확장하려는 분들도 많고, 단순히 책 한 권에 머물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 역시 그림책 작가로서 단일 작품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강의, 굿즈 제작,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들의 반응이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아이의 얼굴이 나오는 AI 동화책을 아이에게 보여줬을 때, 아이가 "엄마, 이거 나 나온 거야?" 하고 말하며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 아이만을 위한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의 반응을 보면서 AI 그림책이 주는 몰입감과 반응성은 일반 콘텐츠와는 다른 차원의 경험이라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반복해서 보아도 지루해하지 않고,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처럼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도 점점 바뀌고 있고, 단순히 '읽어주는 책'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로서도, 작가로서도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며 더 큰 가능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AI 그림책이 특정한 기술을 가진 사람만의 영역이 아니라, 아이와 소통하고자 하는 모든 부모와 교육자, 그리고 작가들에게 열려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제작이 곧 하나의 교육, 하나의 감정 공유 방식이 되어가는 지금, AI 그림책의 수요와 가능성은 계속해서 커질 수밖에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교육 격차 줄이는 데도 도움

한 가지 더 공감되는 부분은, 지역에 따라 교육 자원의 격차가 크다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AI 그림책은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간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서점에 갔는데, 영어책 홍보하시는 분이 체험해 보시겠냐고 물으시면서 "우리 아이 상위 1%로 키우셔야지요!"라고 하셨습니다. 상위 1%, 이젠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정보의 한정성이 아닌 무한대로 정보의 개방이 있는 시대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잘 전달해 줄 수 있을까가 우리 부모의 역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낮은 부모라도 앱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실제로 교사 연수에 AI 그림책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AI 콘텐츠가 가진 한계에 대한 우려도 분명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검증 자료와 품질 가이드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은 분명 반가운 변화입니다.
이런 기준이 만들어지면, 시장도 더 건강하게 커질 수 있고, 작가 입장에서도 신뢰받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AI 그림책은 단순히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가 아니라, 영유아의 성장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이야기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부의 정책과 사회적 인식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작가로서도, 부모로서도 참 고마운 일이지요.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AI 그림책들이 나오길 기대하며, 저도 이 흐름 속에서 제 자리에서 꾸준히 그려보려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