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인 창작자 시대: AI 그림책 작가, 기술보다 의도

by ladydotori 2025. 6. 20.
반응형

안녕하세요, AI 그림책 작가 도토리입니다.
요즘 AI 기술 이야기를 안 하고 지나가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해외에서도 AI가 문화·산업 전반에 어떤 식으로든 스며들고 있습니다.
그림책 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처럼 AI 도구를 활용해 글과 그림을 함께 만들고 있는 창작자들이 점점 늘고 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몸소 체감한 변화들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이 어떻게 저 같은 창작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인 창작자 시대, 이미 시작된 현실입니다

예전엔 콘텐츠를 만들려면 제작비도 필요하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지만 지금은 혼자서도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영상, 출판, 음악, 디자인까지도 말이죠. 특히 1인 창작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그중 일부는 꽤 큰 영향력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진 창작자 데뷔지원 사업’처럼 비교적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지원은 물론, 제작부터 유통까지 실무 전반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니, 진입장벽이 낮지 않던 콘텐츠 산업에서 이 정도 기회는 정말 의미가 있다고 느낍니다.

또 ‘청년 창작자 양성사업’처럼 창의력과 실무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 단순히 아이디어만 있는 게 아니라 실현 가능성까지 갖춘 프로젝트라면 도전해 볼 만한 환경이 점점 마련되고 있습니다.

도토리작가의 <토리의 사라진 열매> 동화책의 주인공 토리. 토리가 작업하고 있는 모습을 midjourney를 통해 이미지 제작.

 

AI 그림책 작가, 단순 자동화 그 이상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AI가 다 해주는 거 아니에요?"라고 묻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는 맞지만, 전혀 감정이 없는 결과물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AI그림책작가님들께서 ChatGPT를 활용해 스토리 구조를 잡고, Midjourney 같은 이미지 생성 툴로 장면을 시각화한 다음, Canva에서 전체 레이아웃을 완성하는 방식을 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토리라인은 제가 잡고 연령에 맞춘 수정, 보완을 Chat GPT를 활용해하고 이미지생성을 Midjourney를 활용하여 생성합니다. 유료 Adobe를 사용하고 있기에 Canva보다는 adobe express에서 레이아웃을 완성하였습니다. 

단순히 툴을 조합한다고 해서 완성도 있는 그림책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각각의 도구가 가진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결과물에 어떻게 스토리를 입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저는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AI동화책 작가 양성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AI동화책 작가 양성과정에서는 실제로 한 권의 책이 완성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ISBN은 어떻게 발급받는지, 전자책 플랫폼에 등록하는 절차는 무엇인지도 함께 배울 수 있었는데요. 초보 창작자에게는 정말 실무적인 도움이 받을 수 있는 작가양성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여성 창작자나 프리랜서에게도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되는 교육도 많으니 꼭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에 주부에서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어 지금 열심히 활동 중인 도토리처럼 말입니다. 

AI 창작자의 역량, 기술보다 중요한 건 ‘의도’입니다

기술을 다룰 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AI가 모든 것을 다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그저 도구라는 점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AI 그림책 작가로서 필요한 역량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첫째는 이야기 구조를 짜는 능력입니다.
AI가 글을 써줄 수는 있어도, 그 글에 담긴 감정이나 독자와의 연결고리는 결국 사람이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도구 활용 능력인데요. Midjourney나 Canva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도구가 의도대로 반응하지 않을 때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진짜 midjourney를 활용하면서 연장성 있는 그림을 얻는 것에 시간을 꽤 들여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출판 실무입니다. 책을 만든다고 끝이 아니니까요. ISBN을 발급받고, 전자책 포맷으로 변환해서 플랫폼에 등록하고, 필요하다면 굿즈도 제작해 부가수익을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은 실질적으로 작가의 생계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콘진원도 이런 흐름을 읽고, AI 기반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점점 확대하고 있습니다. 직접 공모에 참여해 본 경험으로는, 기술을 활용한 창작 방식도 이제는 ‘현실적인 창작 모델’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습니다.

 

AI 그림책 작가라는 말이 아직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작가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고, 그중 많은 이들이 혼자서 기획부터 완성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서,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현실로 바꿔주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덕분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고요. 처음엔 작은 프로젝트 하나로 시작하더라도, 분명히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