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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만드는 AI동화책: 제작방법, 플랫폼, 실전 사례까지 한눈에 정리

by ladydotori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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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journey로 생성한 그림

 

디지털 도구의 눈부신 발전으로 누구나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일러스트를 중심으로 한 동화책은 시각적 매력이 뛰어나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부모, 교육자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SNS의 활성화로 이미지 중심으로 감성을 표현하는 시대와 맞물려 AI 도구를 사용하여 동화책,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콘텐츠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러스트 기반 동화책을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제작방법’, ‘활용 가능한 플랫폼’, 그리고 ‘구체적인 제작 예시’로 나누어 정리하고자 합니다. 저와 같이 그림을 그릴 줄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도록 제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담아내겠습니다. 

제작 방법: 일러스트 중심 동화책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일러스트 중심의 동화책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림만 준비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야기와 그림이 연관되어 연결되어야 감정과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됩니다. 먼저 줄거리의 기승전결을 구상하고, 각 장면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과 메시지를 설정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일러스트를 만들 때에 먼저 캐릭터의 작업을 해야 하는데 사람인지 동물인지,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사용하고 있는 액세서리는 어떤 것인지, 헤어스타일은 어떤지 하나하나 구상을 해야 합니다. 일러스트는 손그림, 디지털 드로잉, 그리고 이미지생성형 AI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림에 재능을 가졌다면 손그림, 디지털드로잉을 추천하고 싶고, AI를 통해 이미지 작업을 하더라도 자기만의 화풍을 덧입혀 작업할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그림에 재능이 없지만 일러스트를 만들어 내고 싶다면 AI도구를 활용하여 (Midjourney,  DALL·E) 고품질 일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 AI인 Midjourney를 활용 일러스트 작업을 하게 된다면, 캐릭터 별로 모습 캐릭터시트를 만들고 (캐릭터시트 프롬프트: character sheet of (내 캐릭터),  showing various full- body poses and gestures: standing, sitting,  walking, holding coffee, looking out window, with front, side, and back views, white background, soft colored pencil illustration style) 캐릭터의 감정시트도 (캐릭터 감정 시트 프롬프트: emotion expression sheet of 내 캐릭터, showing multiple facial expressions: calm, sad, smiling,  surprised,  thinking,  shy, gentle laugh, white background, soft colored pencil illustration style)을 만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캐릭터 일러스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작업이 완료되었다면 그다음에는 각 장면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씬 구성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는 장면에서는 배경, 표정, 동작 등을 메모해 두고, 이를 기준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합니다.  

플랫폼: 동화책 제작에 적합한 도구와 출판 경로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도구로 만들어진 일러스트와 이야기가 준비되었다면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야 합니다. 이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으로는 Canva와 Book Creator, Adobe express가 있습니다. Canva와 adobe express는 직관적인 편집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여 초보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이미지를 삽입하고 텍스트를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그림책 편집이 가능합니다. 

Book Creator는 교육용 전자책 제작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학습용 그림책이나 인터랙티브 요소가 포함된 콘텐츠 제작에 적합합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 교사나 교육 목적의 작업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입니다.

 

출판 방식은 전자책과 인쇄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책은 Amazon KDP, 리디북스, 브런치북 등을 통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인쇄책은 교보문고 퍼플, 부크크 같은 POD(Print on Demand) 서비스를 통해 소량 제작이 가능합니다. 특히 Amazon KDP는 글로벌 유통이 가능하여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는 창작자에게 매우 유리한 플랫폼입니다.

 

이 외에도 개인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림책을 영상 콘텐츠, 오디오북 등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포맷으로 운영하는 창작자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 제작된 일러스트 동화책 사례는 어떻게 구성되었을까요?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보다 쉽게 제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Midjourney를 활용해 62장의 일러스트를 만들고, ChatGPT로 이야기 구조를 구성한 뒤 Canva와 adobe express를 사용하여 전체 페이지와 표지를 구성, 편집하여 교보 퍼플 pod로 동화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총 제작 기간은 약 3주, 페이지 수는 62페이지였습니다. 다른 작가님의 경우 8장의 일러스트를 만들고 gpt를 활용하여 이야기 구조를 다듬고 Canva로 글과 그림을 연결하는 작업을 한 후 아마존 KDP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제작기간은 1일, 페이지는 16페이지였습니다. 같은 일러스트를  흑백처리해서 원본과 흑백 2페이지가 한 장이 되게끔 작업을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자녀와 함께 그림을 그려 만든 가족 공동 창작 그림책이 있습니다. 부모는 이야기 흐름을 구성하고, 아이는 크레용으로 장면을 그렸습니다. 이 그림을 스캔하여 Canva에 업로드한 뒤 그림책을 제작하고, 교보문고 퍼플을 통해 소량 인쇄 출판하였습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의 생일 선물로도 활용되었으며,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결과물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제작자마다 목표와 접근 방식이 다르며, 사용한 도구도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기술’이 아니라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여부입니다. 앞으로도 기술은 계속 발전하겠지만, 사람의 감성을 담아내는 것은 여전히 작가의 몫입니다.

 


나만의 감성을 담은 그림책,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일러스트 동화책을 제작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시작이 막막할 수 있을 뿐입니다. 오늘 하루 중 단 몇 시간만 투자해도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그렇게 시작된 장면이 이어지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의 책이 완성됩니다.

그래도 도전이 어렵다면 CLASS 101이나 펀딩 또는 국가기관의 무료강좌, 유료강좌에서 도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Midjourney를 활용한 일러스트 작업을 하지만, 이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드로잉도 도전하고자 합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Canva든, Midjourney든, 손그림이든 상관없습니다. 나의 감성, 나의 시선, 나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은 누군가에게 작은 감동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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