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 동화책 작가 도토리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그림을 못 그려도, 국문과나 문학적 재능이 없어도 그림책을 출간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의 글들을 게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해도 AI 도구만 잘 활용하면 진짜로 영문 동화책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제 스스로 해왔기에 경험담으로 글을 작성해 봅니다.
이번 글은 실제 영어 초보자가 AI를 활용해 직접 동화책을 기획, 작성, 편집, 출간까지 한 경험담입니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도전할 수 있도록, 단계별 과정과 느낀 점을 솔직히 기록했습니다.
한국어로 입력해도 자연스러운 영어 스토리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야기 스토리 짜기 정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기술이 발달되면서 다른 언어가 아닌 학국어 프롬프트에도 무리 없이 반응하는 AI도구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는 chat GPT, Perplexity입니다. 먼저 chat gpt에 "아이와 엄마가 우주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라는 문장을 한국어로 입력해 보십시오. GPT 기반 텍스트 생성 AI는 이를 자동으로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단순 번역이 아닌, 동화 문체에 맞게 구성된 텍스트가 출력됐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와 아이가 별똥별을 따라가는 장면"이 감성적으로 묘사되어 있었고, 이는 충분히 책 한 장면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러웠습니다. 물론 처음엔 영어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 문장을 검토하고 번역해 보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AI가 생성한 텍스트가 전체적인 줄거리와 감정을 잘 담아내고 있어, 큰 수정 없이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등장인물의 대화나 감정 묘사는 영어로도 충분히 따뜻하게 표현되었고, 실제 원어민에게 보여줘도 어색하지 않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핵심 아이디어만 명확하면 AI가 대부분 해결해 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주제와 감정선만 잘 설정하면 AI는 마치 공동작가처럼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들어냅니다.
완성도 높은 텍스트를 위한 반복 프롬프트 팁
AI는 알아서 척척 해주는 척척박사가 아닌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AI가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주진 않습니다. 특히 감정 표현이나 문체 톤이 너무 단조롭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반복 프롬프트 기법"을 사용해 품질을 높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첫 프롬프트로 GPT에게 역할을 부여합니다. "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 도서 전문 번역가야."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역할을 부여한 다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줄거리를 전달합니다. 만약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주제만이라도 입력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동물원의 생일파티에 대한 동화책을 만들고자 해"라고 입력을 하면 대략적인 동화책을 AI가 생성하고, 이후 "좀 더 감성적으로", "유아용으로 더 쉽게", "동물 캐릭터를 추가해 줘" 등의 추가 요청을 반복하면서 점점 더 원하는 형태로 다듬어갑니다. 이러한 방식은 마치 편집자처럼 AI에게 지시를 주는 것과 비슷합니다. 무엇보다 영어를 못하더라도 한글로 요청해도 AI가 이해하고 영어로 결과를 제공해 주니, 작업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문장을 다듬는 과정에서도 "이 문장을 더 따뜻하게 바꿔줘", "이 장면에 감정을 넣어줘" 같은 지시어만으로 충분합니다.
저의 경우 줄거리와 시나리오 모두 준비되어 있었기에 번역에 CHAT GPT를 사용했습니다. 4-6세 아이들 수준으로 원어민 감각으로 시적 운율이 있게 대사를 수정해 줘! 사실 우리가 영어를 잘하던 못하던 원어민이 아니기에 책에서 나타나지는 어휘나 문체, 스타일을 따라가는데 한계가 있는데, 그 부분을 보안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텍스트 퀄리티를 높이는 핵심은 AI와의 대화 횟수와 명확한 의도 전달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처음에 비해 2~3배 더 완성도 높은 동화 텍스트가 완성되었고, 실제 읽어본 지인들은 “이걸 네가 썼다고?”라며 놀랐을 정도였습니다.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닌 다른 생성형 AI인 Perplexity에 완성된 영문 시나리오를 다시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고 또 Chat GPT에 또 검증, 이런 반복을 몇 번 해주면 고퀄리티의 영문 시나리오가 완성이 됩니다.
출간 결과와 느낀 점
텍스트와 이미지 구성까지 마무리된 후, 마지막 단계로 아마존 KDP에 출간을 해보았습니다. 출간 플랫폼은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다소 복잡해 보였지만, 구글 번역과 블로그 가이드를 참고해 하나씩 입력하니 예상보다 빠르게 등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표지는 Canva에서 템플릿을 활용해 손쉽게 만들었고, 본문은 PDF로 저장한 뒤 업로드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출간 직후 미국에서 한 권의 판매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영어를 못하는 내가 만든 책이 해외에서 실제 구매되었다는 경험은, 상상 이상으로 짜릿했습니다. 이후에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책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꾸준히 개선할 아이디어도 생겼습니다. 더 다양한 영문동화책을 내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제가 ai를 활용하여 AI동화책을 제작하면서 얻은 진짜 수확은 ‘자신감’이었습니다.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창작을 도와주는 파트너라는 걸 직접 느꼈고, 이제는 여러 권의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못해도, 창작과 출간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AI의 도움으로 누구나 동화책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나아가 글로벌하게 펼쳐 나갈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진 시대!! 꿈으로만 꾸던 모든 것이 현실로 맞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