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동화작가 도토리입니다. <토리의 사라진 열매> 출간을 하고 그대로 있으니 어떤 것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지만, 그것을 ‘보여주는 능력’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였습니다. 특히 퍼스널 브랜딩을 목적으로 한 AI 그림책, 자기 계발 도서, 창작 작품이라면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독자의 수, 인식, 확산 속도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즘 제가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 내용을 이 글에 담아보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브랜드 확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내 작품에 최적인 플랫폼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브런치: 작가 중심 플랫폼의 정석
내 작품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공간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브런치입니다. 브런치는 단순한 블로그가 아닌 ‘작가 중심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글의 내용뿐 아니라 필자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런치에서는 책 출간 여부, 작가 등록 상태, 글의 방향성 등이 명확히 드러나기 때문에, 독자들 입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콘텐츠’라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AI 그림책을 출간했다면 그 과정을 브런치에 시리즈로 풀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 없이 시작한 첫 책’, ‘AI와 함께 그려낸 내 이야기’ 같은 제목으로 독자의 공감을 끌어내고, 자연스럽게 출간 도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런치는 카카오 플랫폼과 연동되어 검색 노출도 강력한 편이기 때문에, SEO 측면에서도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작가의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소개하고 싶은 분께 브런치는 강력히 추천할 만한 플랫폼입니다. 그런데 작가 선정이 까다롭나 봅니다. 저는 벌써 3번째 도전 중인데, 쉽지만은 않네요. 브런치 작가 승인이 나면 재 포스팅 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 감성 콘텐츠의 가장 빠른 확산 채널
시각적인 콘텐츠의 대표 주자인 인스타그램은 AI 그림책과 같은 이미지 중심 창작물에 최적화된 플랫폼입니다. 단순히 완성된 책을 올리는 것보다,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림 한 장에 담긴 메시지, 페이지 일부를 감성적으로 잘라 올리는 것이 훨씬 더 높은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릴스 기능은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퍼스널 브랜딩 콘텐츠와 잘 맞습니다. 릴스의 짧은 영상 콘텐츠는 팔로워가 아닌 사람에게도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lady_dotori 계정을 만들고 매일 1일 1릴스를 올리고 있습니다. 책에 있는 이야기를 해도 좋고 저처럼 책 속의 주인공이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도 좋을 듯합니다.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 저는 다음 시리즈 동화출간에 링크를 QR코드로 삽입해 제작할 생각으로 꾸미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필 상단에 책 소개 링크를 삽입하고, ‘출간 이야기’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두면, 신뢰성과 접근성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작품의 감성적 매력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강력한 확산 도구입니다.
유튜브 숏츠: 짧고 강렬한 ‘작가 브랜딩’의 핵심
요즘 가장 주목받는 확산 플랫폼 중 하나가 유튜브 숏츠입니다. 60초 미만의 짧은 영상으로 수십만 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AI 그림책처럼 시각적 스토리텔링이 강한 콘텐츠에는 최적화된 채널입니다. 특히 숏츠는 알고리즘 노출이 강력해, 팔로워가 없더라도 단 하나의 영상으로 수천 명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스타그램의 릴스처럼 말입니다.
사실 저는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유튜브는 엄두가 안 나서 미뤄뒀는데, 숏츠라는 파트가 있다는 게 떠올랐고 바로 실행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책장을 넘기며 “이 한 문장이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처럼 감성적인 내레이션을 더하면, 시청자 입장에서 강한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완성도’보다 ‘진정성’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촬영과 업로드가 가능하므로, 시간과 비용 부담도 적습니다.
또한 숏츠 하단 설명란에 책 구매 링크를 넣거나, 댓글에 링크 고정을 하면 독자 전환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브랜드 홍보가 아닌, ‘사람 이야기’로 시작하는 영상이 더 오래 남습니다. 유튜브 숏츠는 ‘작가로 보이게’가 아닌, ‘작가로 느껴지게’ 만드는 플랫폼입니다.
모든 플랫폼이 좋을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창작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독자와 연결되고 싶은지를 명확히 아는 것입니다. 작품을 감성적으로 확산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세우고 싶다면 브런치, 영상으로 감성을 각인시키고 싶다면 유튜브 숏츠. 각각의 플랫폼은 저마다 다른 브랜딩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알리는 것을 넘어서, 내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를 생각한다면, 플랫폼 선택은 명확해질 것입니다.